
들어가기 전
5월 8일 “와이브로와 무선랜을 삼킨 '뜨거운 계란'을 만나다!” 포스팅 이후 뜨거운 와이브로 계란과 만난 지도 3개월이 되어 갑니다.
처음 와이브로 에그를 만져봤을 때, 에그에 대한 블로그 포스팅의 주제를 “귀여운 와이브로 계란”으로 잡았었습니다. 근데 몇 시간 후 상상외로 뜨거운 열로 인해 “뜨거운 와이브로 계란”으로 잡아 글을 써 온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면 부탁 받은 제품도 아닌데 3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리뷰를 한 것은 처음일 것 입니다. 그만큼 와이브로 에그가 매력적인 제품이고, 또한 와이브로 서비스라는 광대역인터넷 서비스라는 특성이 있기에 여기까지 재미있게 글을 써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와이브로 에그 기기자체에 대한 결론을 내려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해서 오늘 이 시간에는 와이브로 에그에 대해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점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과 트위터 사용이 가능해져....

와이브로 에그는 무선랜 장착기기라면 종류를 가리지 않고 인터넷에 연결 할 수 있도록 해준다. (C)무적전설
3달의 사용을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장소와 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과 트위터를 사용하기 위한 외출 필수품 "와이브로 에그" 가 되겠습니다.
그 동안 윈도우 폰에서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가격에 비해 용량이 터무니 없이 적은 "데이터 직접접속 요금제" 에 가입하거나, 노트북PC를 켠 후 와이브로로 접속 된 인터넷을 무선랜으로 공유해서 써야하는, 생교생 을 해야 했었습니다.
그러나 와이브로 에그는 무선랜만 사용이 가능하다면 곧바로 인터넷에 연결 할 수 있도록 해 주었기 때문에, 지하철에서도... 걸어다니면서도.... 심지어는 세미나 장에서도 트위터를 통해 주위의 상황과, 사람들간의 소통을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노트북PC 나 넷북에서도 기존 USB 모뎀이 가지고 있던 OS지원의 한계성과 접속프로그램 오류로 인해 인터넷을 쓰지 못하는 문제에서 벗어나, 총 3대까지 PC와 스마트폰 필요하다면 친구의 노트북이나 윈도우 폰 까지도 함께 연결할 수 있어, 폭 넓게 와이브로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었습니다.
와이브로 에그가 빛을 발했던, 사례가 바로 2009년 7월 7일 있었던 "티맥스 발표회장 트위터 생중계" 가 였습니다. 실시간으로 티맥스 발표회장에서의 모습과, 발표상황등을 와이브로 에그를 통해 윈도우 폰으로 실시간으로 전달 했고, 사람들의 질문 또한 바로바로 해결 해 주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작성 한 "기대에서 기만으로" 변한 티맥스 윈도 발표회 (클릭) 포스팅은, 와이브로 에그와 윈도우 폰 그리고 트위터가 없었으면 나올 수 없는 포스팅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이외에도 에그를 통해 있었던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지만, 이는 별도의 포스팅으로 정리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실한 관리자 페이지, 잦은 무선랜 끊김현상 등 문제해결 시급

IP대역 변경불가 , 무선랜체널 지정 미지원 등의 부실한 관리자 기능은 와에브로 에그의 고질적인 문제다. (C)무적전설
외출시 소지품에 대한 패턴을 바꿔 놓을 정도로, 획기적인 와이브로 에그에도 문제점은 있습니다. 다만 이 문제점이 간단하게 해결 될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나중에 문제점 리포트로 하나하나 분리해서 올리겠지만, 오늘은 3가지만 지목하도록 하겠습니다.
1. 부실한 관리자 페이지와 애매한 3대 제한
아무래도 제품을 빨리 출시 하려다 보니, 관리자 페이지를 임시방편으로 만든 듯한 티가 납니다. 어떤 이유인지 모르지만 무선랜 부분의 기본설정에서 무선랜 체널을 수동으로 잡을 수 있는 메뉴가 없으며, 내부 IP대역 또한 변경할 수 없습니다.
또 무선암호화키를 지정하는데 기본적으로 키 생성이 아니라면 Key 항목에 사용할 무선암호화 키 (WEP 또는 WPA키)를 입력하면 되는 것을 WEP의 경우 위에 인증키 생성용 항목인 'Key Pass Phrase' 까지 사용할 키를 입력하는 것은 굉장한 에러라고 봅니다.
그것보다도 한글화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한글화 하지 않은것은, 대단한 실수라고 보여집니다. 전문가가 아닌이상 에그의 설정을 하기가 굉장히 까다롭게 만들어 졌습니다.
관리자 비밀번호 또한 문제 삼아야 할 것 입니다. 대소문자를 가리게 함으로서 사용자들에게 혼돈을 주고 있으며, 비록 이를 고지했다고 하나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 봅니다.
마지막으로 에그에 걸린 기기 댓수제한이 3대인데요. 실제로 써 보면서 접속단말이 3대를 넘어가는 경우가 간혹 있었습니다. 친구와 잠깐 쓰는데. 친구도 윈도우 폰 또는 아이팟 터치를 가지고 있는 경우 대단히 난감하더라구요.
적어도 4대나 5대까지는 풀어놓고 관리자 페이지에서 2~5까지 접속단말 숫자를 스스로 제어할 수 있게 해야 할 것 입니다. 더군다다 와이브로 에그를 이용해 차내인터넷서비스를 시작한 서울택시와 경기도급행좌석을 위해서도 말이죠.
2. 잦은 무선랜 끊김 및 SSID 사라짐 현상
와이브로 에그를 쓰다보면, 이유없이 무선이 끊어지고 이때 다른기기로도 연결 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기는데요. 기기편차에 상관없이 와이브로 에그를 사용한다면 반드시 한번정도는 일어나는 일 입니다.
이는 무선랜 설정에서 체널을 수동으로 잡아줄 수 없기에 생기는 현상이며, 일반적인 무선공유기 및 무선AP에서 무선랜 체널을 자동으로 설정하게 하는 옵션을 선택 할때 생기는 현상과 동일 합니다.
이 현상을 비슷하게 맛볼 수 있는 곳이 용산전자상가 일대인데요. 이곳에서 에그로 접속한 상태로 진입하게 되면 도중에 체널간섭으로 아예 에그가 뻗어버리는 일도 간혹 일어나고 있습니다.
노트북의 경우에야 무선랜 끊김이 생기면 다시 접속하면 되지만,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WCDMA 데이터망으로 접속 해 버리기 때문에, 생각지도 못한 과다요금이 청구 도리 수 있습니다.
물론 사용자의 주의는 필요하지만, 원인이 에그로부터 시작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게 되는거죠.
그리고 무선랜 끊김현상과 함께 일어나는 것이 SSID (무선랜 이름)이 사라지는 문제인데요. 심각하면 에그를 리셋해야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심각한 문제입니다.
제조사에서는 알고 있는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3. 지나친 열 문제......
농담 반 진담 반 "뜨거운 와이브로 계란" 이라고 지칭했지만, 이 문제는 그냥 두고 볼 문제가 아닙니다. 아마도 제조사에서는 가방속에 넣으시면 됩니다. 라고 하겠지만, 가방속에 넣었다가 와이브로 에그의 열로 인해 립스틱이나 초콜릿이 녹아 가방속을 망치는 경우를 종종 듣습니다.
참고로 에그의 열이 얼마나 되는지 체험을 해 보았는데요. 지난 8월 초 와이브로가 서비스 되지 않는 충주호에서 가족들과 강낚시를 한 적이 있습니다. 산바람이 내려오는 새벽시간에 아무생각없이 와이브로 에그를 켜니 와이브로 에그는 4시간 짜리 핫팩으로 변신했습니다. 전자파 문제가 있어 이걸 핫팩으로 쓰는 일은 더이상 없겠지만, 제가 핫팩으로 쓸 정도로의 열이라면 심각하게 뭔가 조치가 필요할듯 싶습니다.
여기서 1번과 2번의 문제는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고 하지만, 3번의 문제는 기계의 설계상의 문제로 해결하긴 힘듭니다. 하지만 와이브로 에그의 뜨거운 열로 인해 기기에 영향이 예상되는 바, 이에 대한 대책을 KT와 제조사에서는 검토하셔야 겠습니다.
와이브로 에그, 좀더 뜨겁게 와이브로를 달궈주길......
와이브로 에그 덕에 와이브로를 사용하는 인구도 많아졌고, 와이브로 에그를 비치한 택시와 경기도 광역급행버스 등 에그를 다양한 와이브로 서비스들이 점점 늘어 나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자면 와이브로 에그, 그 등장은 참으로 긍정적이고 차갑게 식어가던 와이브로 서비스를 뜨겁게 달궈준 발열팩으로서의 역활을 톡톡히 해 내고 있습니다.
다만 위에서 열거한 세가지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에그를 통해 기껏 달아올랐던 SHOW Wibro 서비스는 에그의 문제점으로 부터 생긴 열로 스스로 타 버릴거라는 점, KT와 제조사는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한 포스팅에 많은 내용을 넣기 힘들어서, 에그의 문제에 대한 각각의 "문제점 리포트" 와 와이브로 에그를 통해 할 수 있는 재미난 활용법등은 다음으로 미뤄 놓겠습니다.
이래저래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정리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블로그 독자여러분 감사합니다.
와이브로 에그 관련 포스팅
1. 와이브로 에그, 서울지하철 9호선을 달리다!
2. 와이브로 에그, 이번엔 '공항철도' 를 달리다!
3. '와이브로 계란' 광역철도 중앙선 테스트 결과
4. 와이브로 에그, 신형열차 누리로에서 써 보니....
5. '뜨거운 와이브로 계란' 첫 세팅 및 둘러보기
6. Wibro와 Wi-Fi을 삼킨 '뜨거운 계란'을 만나다
##[세미나 공지]## 8월 29일(토) 오후 2시 삼성동 마이크로소프트 5층에서 만나요!
윈도우7 RTM 출시를 맞아,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여러분들께 지식공유차원에서 윈도우7 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 할 수 있는 무료세미나를 준비 했습니다.
"한국 트위터리안, 무적전설 (@projecty) 에게 윈도우7 을 묻다."
다소 생소한 이름과 형식의 세미나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은, 윈도우7 RC버전부터 RTM 발표까지, 트위터를 중심으로 질문된 내용을 Starting , UI , Mobility , Compatibility , Virtualization , 64-Bit , Windows Phone , Twitter 의 8가지 키워드로 정리하여, 쉬운 설명과 데모위주로 윈도우7을 접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세션 진행 도중 트위터 생중계를 통해 직접 질문을 받고, 이에 대해 답하는 부분도 함께 진행하게 되며, 이를 위해 한국의 트위터 전도사 @ludens_ (트위터 바로가기) 님께서 스탭으로 도움을 주시기로 했습니다.
자리는 총 40석으로 비교적 장소가 작아 반드시 사전등록이 필수이며, 등록페이지는 아래 "참석하기" 버튼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많은 분들의 등록과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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