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선통신기기를 만드시나요? 필드테스트는 꼭 광역철도 중앙선에서 하세요. "
지금까지도 제가 개발검증(QA)쪽 지인들에게 꼭 던지는 말 이였는데요.
지상파DMB , WCDMA , 와이브로 등 무선통신 기기의 망연동을 비롯한 필드테스트 때는 되도록 기기의 성능을 빠른시간 내에 확인을 해야하기에 지형상 무선신호가 약해지는 약전계 지역들을 꼭 넣습니다.
사실 대중교통 망에서 약전계 지역이 있겠냐 싶으실 텐데요.
"광역철도 중앙선"(용산~청량리~국수) 이 대표적인 대중교통 망에서의 약전계 지역으로 꼽힙니다.
지난 2006년 12월 4일 SKT의 WCDMA/CDMA 듀얼밴드 모뎀 IM-H100 을 통해 테스트를 했었을 때 터널 안에서 WCDMA 신호가 Lost 된 후 신호를 계속 찾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었는데요.
QA계를 떠난 지금도 중앙선에서의 무선기기 사용이 원활한지 관심을 가졌었는데요.
회사를 공식적으로 쉴 수 있는 어제 어제 오후 1시부터 용산~덕소~국수 구간을 3번 왕복하며 SKTelecom WCDMA 와 KT Wibro 두 서비스의 실제 커버리지영역을 체크했습니다.
<간단히 정리하는 필드테스트 개요>
테스트 장소 - 광역철도 중앙선 용산역~국수역 구간
테스트 방법 - 와이브로의 경우 연결 후 인터넷 스트리밍을 통해 트래픽을 발생시켜 실 사용이 가능한지 테스트 했고 , 연결메니저를 통해 전파강도 또한 체크했습니다.
WCDMA 의 경우 SCH-M490 (T*OMNIA) 를 통한 음성통화와 NateON 호환메신저를 통한 데이터 통신으로 실 사용을 체크했고, 디버깅 스크린을 통한 전파강도 또한 체크했습니다.
노선구분의 특성 - 용산~청량리 구간은 사실 경원선 구간이며, 청량리 이후 중앙선으로 진입 국수역까지 진행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노선구성의 퍼센트로는 최근 개통된 덕소~국수 구간으로 인해 중앙선 구간이 더 많아졌습니다.
노선의 지역적 특성 - 용산~양원까지는 서울특별시 지역이며 , 구리~국수 까지는 경기도 지역으로 구분되어있다.
테스트 제한사항 - KT Wibro 서비스는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남양주시 일부까지만 커버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해서 공식적으로 용산~덕소 까지 진행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노선의 지형적 특성 - 서빙고 ~ 응봉 구간은 한강변을 끼고 달리는 노선으로 강변북로와 마주하고 달립니다. 일부 구간은 인적이 없는 곳에 선로가 깔려있어 지상파DMB 조차 되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양원~구리 , 덕소~도심 , 팔당~운길산, 운길산~양수, 양수~국수 5개 구간은 긴 터널을 지나는 구간입니다.
다만 양원~구리 간 "망우터널" 을 제외하고 새로 만들어진 신형터널로 되어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었습니다.
참고로 망우터널은 새 터널을 뚫기 힘들어 기존터널을 계량한 "계량터널" 입니다. KTX 기존선 구간에 주로 이런 터널들이 많죠.
우선 와이브로 결과부터 볼까요?

- KT Wibro 실 커버리지 영역 (C) 무적전설 -
와이브로의 경우 테스트 전부터 예상했지만
응봉~한남 간 한강 변에서의 수신이 원할하지 못했고, 군데군데 끊기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서 2006년 테스트 한 WCDMA 와 마찬가지로 양원~구리 간 망우터널에서의 사용은 불가능 했었고, 이후 구간은 신형터널 인 관계로 터널 내 중계기를 설치 해 원할하게 와이브로를 이용 할 수 있었습니다.
의외로 덕소까지 예상했던 와이브로 사용이 실제로는 팔당역까지 가능했었고, 이후 구간은 터널 통과 직후 미서비스 지역으로 체크되면서 사용이 불가능 했습니다.
그리고 그림에는 기제하지 않았는데요.
"회기~중랑" 구간에서의 와이브로 신호가 매우 불안정 했습니다.
아마도 주택가를 관통하는 노선의 특성 상 약전계가 되어버린 것 같네요.
첫 측정치고 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아! SKT Wibro 를 쓰시는 분들도 이 결과를 그냥 지나치시면 안되는 게... 수도권의 경우 KT망을 로밍해서 쓰기때문에 결과수치는 같습니다.
지방의 경우에야 핫존을 별도로 각 사업자가 깔았다고 하지만 수도권 망은 100% KT 망을 로밍해서 씁니다.
와이브로를 체크했으니 이제 WCDMA 도 한번 볼까요?

- SKTelecom WCDMA 실 커버리지 (C)무적전설-
지난 2006년에 이은 두번째 체크가 되겠는데요.
생각지도 못한 결과가 나와버렸네요.
우선 양원~구리 간 "망우터널" 에서의 수신률이 이상이 없었구요. 나머지 터널구간 또한 이상이 없었습니다.
아마도 터널안에 중계기를 설치 한 것 같은데요. 신형터널은 그렇다 치더라도 구식 계량터널인 망우터널에 중계기 설치는 의외네요.
(지방의 계량터널이나 구식터널에는 CDMA 조차 닿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대체적으로 WCDMA 의 사용은 불편하지 않았는데요. 데이터 통신에 대해서는 약간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한강변 구간인 응봉~옥수 구간인데요. 이 구간에서는 모든 데이터 통신이 불가능 했습니다.
왜 인지는 그 이유를 모르겠는데요. 이 부분은 SKTelecom 에 문의 해 봐야겠습니다.
정리 해 보면 WCDMA 의 경우 2006년에 비해 음영지역이 많이 해소되었지만 일부구간에서의 특정영역의 서비스가 이용되지 않는 문제가 새로 발견 되었고요.
와이브로는 경기도 지역에 설치한 Wave2 장비의 영향을 받아 실제 공표한 커버리지 보다 훨신 넓게 퍼져나갔으나, 터널 과 강변에서의 수신율은 아직도 최악이라는 점이 앞으로 KT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나 와이브로에 음성통화 기능을 넣는다고 한다면, 무엇보다 망안정성과 음영지역해소가 우선일 텐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켜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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