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face 브랜드로 돌아온, MS의 인체공학 키보드 “서피스 어고노믹 키보드”

Surface Studio 와 Surface Book with Performance Base 가 발표 된 지난 10월 26일, 발표자리에서는 소개가 되지 않았지만, Surface 브랜드의 새로운 악세서리들이 발매가 되었습니다.

일전에 소개 해 드린 Surface Dial 뿐만 아니라, Surface Keyboard 와 Surface Mouse 그리고 오늘 소개 해 드릴 Surface Ergonomic Keyboard (이하 서피스 어고노믹 키보드)도 같이 발매가 되었습니다.

혹자는 이 제품이 Surface 전용 악세서리 라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호환성 덕후 Microsoft 가 전용으로 악세서리를 내놓는 경우가 매우 드물기에 “그럴 리 없다” 라고 이야기를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제품은 2013년에 출시 된 Microsoft Sculpt Ergonomic Keyboard (이하 스컬프트 어고노믹 키보드)의 3년만의 후속기종으로 많은 부분의 수정과 개선이 이뤄졌습니다.

큰 변화 점 4가지만 소개하자면 아래 4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연결 인터페이스가 USB에서 Bluetooth 4.1 LE로 변경
2. 플라스틱+ 일반 천 에서 알루미늄 + 알칸타라 소재로 변경
3. 분리형태로 제공되던 키 패드 통합
4. 키 타이핑 메커니즘 변경으로 타이핑 경험개선 + 상단 펑션키 재배치

기존에 개선 된 변화점이 많았고, 그 점이 사람들에게 큰 어필을 했는지 프리오더(=사전구매)를 하더라도 다른 제품이 모두 풀리는 11월 10일이 아닌 12월 초에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수급부족 현상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저도 미국에서 이 제품을 곧바로 구매하지 못하고, Amazon 을 통해 구매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이 제품이 얼마나 매력적인 제품인지, 간단히 정리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골격은 비슷하지만,
알루미늄 + 알칸타라 소재로 변경…

기본적인 골격은 비슷하지만, 상단의 스컬프트 어고노믹과 하단의 서피스 어고노믹 간의 차이가 크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일단 별도로 분리되었던 스컬프트 어고노믹에 비해, 서피스 어고노믹의 경우 숫자 키패드를 분리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골격이 매우 달라졌으며, 결과적으로 전체길이가 매우 짧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플라스틱 바디 + 일반 천 조합에서 서피스 어고노믹 으로 바뀌면서, 알루미늄 바디 + 알칸타라 조합으로 변경 되었습니다.

기존 스컬프트 어고노믹의 경우 가볍고 손목받침이 매우 푹신하고 좋았습니만, 격렬한 타이핑에 키보드가 흔들흔들 하는 경우가 있으며, 손목받침은 약 2~3개월만 활용하더라도, 손목이 닿는 부분이 쉽게 오염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참고 – 사진속의 기존 스컬프트 어고노믹 키보드는 A/S센터를 통해 제품교환을 받은지 4개월도 되지 않았습니다.

서피스 어고노믹 키보드는 알루미늄 바디라, 기존 제품에 비해 무거워지긴 했지만 무게감이 더해진 만큼 빠른타이핑에도 흔들리지 않는 타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키보드 가운데 부분이 기존 스컬프트 어고노믹 키보드의 경우 뚫려있지만, 서피스 어고노믹 키보드는 Bluetooth 수신부도 필요했고, 알루미늄 바디의 특성상 가운데를 막아 놓는 설계가 이뤄졌습니다.

그 외에 인체공학에 맞는 키 입력을 위해 적당한 각도의 경사로 키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기존 스컬프트와 완전히 같다고 생각 했습니다만, 3년만의 리뉴얼인지 각도가 미묘하게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즉 새로 측정한 각도로 키가 배열되었다는 뜻 입니다.

뒤쪽으로 보면, 적당한 각도로 경사가 올라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키보드의 빈공간이 있긴 하지만, 키보드의 무게배분이 되어 있어, 한쪽으로 쏠리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큰 불만사항인 타건감 문제, 그리고 펑션키의 사이즈 및 기능재배치가 눈에띄어…

2013년 스컬프트 어고노믹 키보드 출시직후 구매하며 지금까지 1번의 교환을 받으며 오랜시간 써오면서, 불만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 중 일반키와 펑션키의 타이핑 경험이 다르다는 점과, 키가 너무 작아 사용시 매우 불편했다는 점은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또한 2013년 초기생산분과 이후 생산분의 펑션키의 기능배열이 매우 상이하다는 점도, 문제라면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서피스 어고노믹 키보드로 오면서 펑션키의 기능배열이 Surface Type Cover & Surface Book Keyboard 배열 (스컬프트 어고노믹 키보드 초기생산분과 대다수 동일)과 맞도록 조정되었습니다.

또한 키 타이핑 메커니즘과 버튼을 전부 바꿈 으로서 타이핑 경험을 완전히 바꿔 놓았습니다. 누르기 불편하고 이질감 있던, 펑션키 부분도 함께 해결 된 것은 물론이고, 키를 눌렀을 때의 촉감 또한 확실하게 개선되어 타이핑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기본 골격과, 키보드 레이아웃이 달라지면서 펑션키-기능키 전환방법도 변경이 되었습니다. 기존 스컬프트 어고노믹 키보드의 경우 스위치를 통해 전환했다면, 서피스 어고노믹 키보드의 경우 On/Off 키를 통해 전환하는 방식으로 전환 되었습니다.

이 방식은 Surface Type Cover 및 Surface Book Keyboard 에서도 동일한 동작이기에 아무래도 사용자 경험상 동일하게 맞춰놓은 것으로 생각 됩니다.

이 부분은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는 편 입니다만, Surface Pro 4 및 Surface Book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제 입장에서는 만족하는 부분입니다.

숫자키가 합쳐지면서, 기존 숫자키 위쪽의 펑션키 에도 변화가 있는데요. 계산기 / 전체 창 아이콘화 / 코타나 or 검색 / PC잠금 등 Windows 10 기능에 맞는 키로 새로이 재배치 & 추가 되었습니다.

특히 PC잠금 버튼은 Winkey + L 키 조합을 모르는 초보자들이 잠시 자리를 비울 때 안전하게 PC를 잠그는 동작을 쉽게 취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Bluetooth 4.1 LE로 베터리 소모문제 해결

흔히 Bluetooth 키보드라고 한다면, 기존 “USB 무선키보드 보다 전력소모가 클 것이다” 라고 의례 짐작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Microsoft 는 Bluetooth 4.1 LE기술을 지원함으로써 AAA 2개로 최고12달(1년)의 사용성을 보장하고 있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안심해도 될 것 같습니다.

제조사 발표가 12개월 이라면, 6~8달에 한번정도 베터리를 교환해 둔다면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무적전설(Park S.K)

Intergrated Marketing Communicator, IT Professional, Microsoft MV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