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 Tablet 으로 되살아난 “Venue Pro” 시리즈, 델 베뉴 8 프로

단종되어 잊혀 진 브랜드 “Venue Pro”, Windows Tablet 으로 돌아오다. 

제가 처음 Windows Phone 이라는 것을 접하던 때가 2009년 이였습니다.
당시에는 생소한 해외직구를 통해 Windows Phone 을 구입할 때, 망설였던 것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모델선정 이였지요. 당시에 많은 분들이 선택했던 제품을 보자면, HTC HD7 과 Dell 의 Venue Pro 였습니다. 가격적인 차이로 저는 HD7을 선택 했었습니다만, Veune Pro 의 슬라이드형 쿼티키보드를 써보고 싶었다라는 아쉬움은 가끔씩 생각나곤 합니다.

Dell 의 Venue  브랜드는 Android 폰인 Venue 와  Windows Phone 인  Venue Pro로 나누어서 출시가 되었는데요.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끌었던 제품 이였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결국 Dell 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철수 했고, 자연스레 Venue 라는 브랜드도 사라지게 됩니다.

시간이 좀 지나 2013년 9월 , Windows 8.1 출시 즈음에 Dell 에서 8인치 Windows Tablet 을 낼 것이라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여기까지는 “뭐 계속 Atom 기반 테블릿은 내 놓았으니깐…”이라고 생각하고 넘겼지만, 그 브랜드가 Venue Pro 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어?! 진짜?” 라며 놀랄 일 이였습니다.

Dell Venue 8 Pro는 안타깝게도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았지만, 스토리지 용량에 따라 300~400달러 사이의 저렴한 가격과 Amazon 에서 BC글로벌카드로 구입시 배송료가 면제되는 프로모션시기와 맞아떨어져, 꽤 많은 분들이 구입한 8인치 Windows Tablet 인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이 제품을 구매하신 Sharepoint Server 최정우 MVP님이 구입하신 Dell Venue 8 Pro 을 빌려, 1주일간 경험했던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 실수로 이런저런 PC 내 스크린샷을 저장해 둔 USB를 날려버리는 바람에, 있는자료를 수습하여 작성하다 보니 뭔가 많이 빠진듯 싶어 “프리뷰”급으로 전해드리게 된 것을 아쉽게 생각합니다.

 392g 의 무게, 디자인은 간결하지만 “자비심 없는” 버튼배치

크기와 무게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이전에 “8.1인치 Windows Tablet, Windows 8.1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링크) 포스팅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최근 출시 된 8.1인치 테블릿은 여자분들도 한손에 잡기에 충분합니다.
또한 세로모드로 놓았을 때 터치자판을 치기도 꽤 편한데요. Venue 8 Pro 의 경우 본체가 그립감이 있게 잡히기 때문에,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짧은 메일을 보내거나 메시지를 보낼 때 유용할 듯 싶습니다.

무게는 392g 으로 Lenovo Miix 2 보다는 49g 무겁고, Acer Iconia W4 보다는 22g 가볍습니다.
사실 더 가벼울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만, Synaptics 의 액티브 팬 기술이 적용 된 터치& 팬 터치 패널이 장착되어 있어 Miix 2 에 비해 무게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포트배치 사진입니다.

일반적으로 Windows Key 의 경우 터치패널 아래 터치 혹은 하드웨어 버튼으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 입니다만, Dell Venue 8 Pro의 경우 세로기준 상단 우측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 이 위치는 흔히 전원버튼이 배치되어 있어야 할 위치 였기에, 저를 비롯해서 주위의 Dell Venue 8 Pro를 쓰시는 분들이  불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SD 카드 슬롯은 우측 하단에 덮개를 열면 나오는데, Micro SDXC 64GB 까지의 인식을 확인 했습니다. 덮개가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충격에 의해 카드가 튀어나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우측 상단에는 볼륨버튼과 전원버튼, 그리고 Micro USB 포트가 제공되는데요. 충전은 Micro USB 포트를 통해 5.2V 2A 규격의 전원으로 충전합니다. (물론 5V 2A 출력의 충전기로 가능합니다.) USB 장치의 연결 또한 이 Micro USB 포트를 이용해 Micro USB to USB 케이블로 연결을 해야 하는데요. 기본적으로 본체 구입시 제공되거나, 오픈마켓에서 저렴하게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쯤 되면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느낌이 오셨겠지만, Dell Venue 8 Pro 의 경우 화면출력을 위한 Micro HDMI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USB to VGA 동글을 사용하거나, Miracast 를 통해 모니터 혹은 프로젝터에 화면을 출력할 수 밖에 없습니다.

8인치 Windows Tablet 기본성능에 충실, Miracast 또한 완벽지원

Dell Venue 8 Pro 를 구입하시면, 제품에 Office Home & Student 2013 제품 키가 포함이 되어 있는데요. 이를 통해 Word / Excel / PowerPoint / Onenote 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한글버전의 Office 를 사용해야 한다고 싶으시면, https://officesetup.getmicrosoftkey.com/ (클릭)을 통해 제품키를 입력 후, 국가설정을 통해 한글버전의 Office 제품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Dell Venue 8 Pro 는 위에서 이야기 했듯이, 외부화면 출력을 위한 Micro HDMI 포트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주로 Dell Venue 8 Pro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Netgear 의 PTV3000 혹은 모두시스의 MDS-3000A (리뷰 링크) 등의 Miracast 장비를 사용해야 하는데요.

기본적으로 Windows 8.1 규격을 만족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Miracast 장비와의 연결은 수월합니다. 다만 드라이버가 초기상태인 경우 화면복제가 되어버리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기존에 구입하셨거나 구매하실 분들은 Dell 홈페이지의 드라이버 다운로드 페이지(링크) 에서 최신 BIOS 와 Intel Platform Driver Installer 를 받아 설치하시면, 이 문제는 해결 됩니다.

저의 경우 모두시스의 MDS-3000A 를 주로 시험을 해 봤는데요. 새 드라이버와 BIOS를 적용한 뒤 부터는 연결도 잘 되고 화면복제를 비롯한 여러가지 화면출력이 정상적으로 되는 것을 확인 했습니다. 참고로 Miracast 를 통해 화면복제시 최대해상도는 Dell Venue 8 Pro 의 최대해상도인 1280×800 이라는 점 잊지 말아주세요!

스트레스 테스트 차원으로 Windows Store 에 있는 3DMark 를 통해 약 20여회 연속으로 테스트를 돌려봤는데요.
화면 밀림 없이 테스트를 소화했고, 본체도 뜨겁지는 않고 적당히 미지근한 정도로 유지 되었습니다. 3D 성능이 궁금하신 분들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하스스톤 정도는 거뜬히 돌아갑니다. (다른 Baytrail 기반의 8.1인치 테블릿도 마찬가지 입니다.)

한가지 사소한 것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문제를 소개하면… 초기 제품을 가동하고 기본설정을 할 때, 자이로센서의 문제로 화면이 위와 같이 표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50:50 확률로 이런 현상이 발생시 제대로 PC초기 설정이 되지 않아 다시 초기화를 하고 계정설정부터 다시 다 해야 하는 일이 벌어지는데요. 기기를 처음 받으신다면, 책상 위에 올려놓고 시작화면이 나올 때 까지 놔두는 것이 상책일 것 같습니다.

국내에 공식출시 되었다면, 기업용 Windows Tablet 으로 1순위로 꼽았을 제품

Micro HDMI 가 빠져 아쉽긴 하지만, 적당한 무게와 Pen 을 지원하는 터치 그리고 무난한 성능과 가격을 자랑하는 Dell Venue 8 Pro 에 대해 아주 살짝 알아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제품이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점 정말 아쉽고 유감스러울 정도인데요.
Dell 이 기본적으로 비즈니스용 Windows PC를 많이 판매하는 업체다 보니, 시스템 관리자를 위한 드라이버 팩키지를 별도로 제공(링크)한다는 점을 보며 더 아쉬움을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만약 Dell Venue 8 Pro 를 기업에서 업무용으로 지급한다고 했을 때, 라이선스 문제로 Windows 8.1 Pro 혹은 Windows 8.1 Enterprise 로 OS를 다시 설치해야 하는 일이 반드시 벌어 집니다.
소량배포라면 크게 신경쓰지 않겠지만, 이게 5대이상의 대량배포라고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그럴때 MDT 라고 부르는 Microsoft Deployment Toolkit 으로 OS와 드라이버 그리고 기업 내 사용되는 S/W 를 통합해 한번에 배치하는 시나리오를 가지고 가는데, 이때 필요한 것이 저런 팩키지 입니다.
Acer 나 Lenovo 의 8.1 인치 Windows Tablet 제품군에서는 이 팩키지를 제공하지 않기에 국내에 이 제품이 공식 출시 되었다면, 아마도 기업에서 대량구매가 이어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무적전설(Park S.K)

Intergrated Marketing Communicator, IT Professional, Microsoft MV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