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face 3와 잘 맞는 끝판왕 공유기 “넷기어 나이트호크 X6 R8000”

잘 쓰던 R7000의 고장… 생각지도 못했 던 R8000과의 만남

작년 여름, Surface Pro 3 와 함께 802.11ac 대응 AP로 도입한 NETGEAR Nighthawk R7000 이 갑자기 이상증세를 보이더니, 결국 어떤장치로 연결하든 6~24Mbps 로 무선이 연결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고장이 잘 나지 않는 모델이긴 하지만 운이 나쁘게도 저의 경우에 교체를 받아야 했는데요.

NETGEAR 측에 문의 후 증상체크를 위해 A/S 센터로 물건을 보내게 되었고, 매우 다행히도(?) R7000 물량이 없어서 상위모델로 교체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생각지도 못하게 NETGEAR Nighthawk X6 R8000 (이하 R8000)을 설치하게 되었네요.

대용량 처리를 위한 듀얼코어 1Ghz CPU와 128MB의 Flash Rom 및 256MB의 RAM은 이전에 소개 해 드렸던 ASUS RT-AC68 과 전작인 R7000에도 동등하거나 비슷한 사양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1개의 2.4Ghz 와 2개의 5Ghz 를 지원한다는 점이 다르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즉 무선랜 컨트롤러가 3개가 존재한다는 뜻 인데요. NETGEAR 에서는 TRI-BAND 라는 명칭으로 선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시간에는 특이한 사양의 “끝판왕 공유기” NETGEAR Nighthawk X6 R8000 제품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6개의 내장형 안테나와 적절한 기본포트 구성

안테나가 위치한 앞면에는 각종 상황을 알 수 있는 LED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 LED는 웹 콘솔에서 끄거나, 뒷면 스위치를 통해 끌 수 있습니다. 5Ghz 대역이 2개기 때문에, 5Ghz 관련 LED도 2개 배치되어 있습니다.

전작인 R7000 이 내장안테나 3개 (5Ghz)와 외장안테나 (2.4Ghz) 3개의 구성이라면, R8000의 경우 6개의 2.4Ghz 및 5Ghz 겸용 안테나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가운데를 제외하고, 각 사이드의 안테나는 45도 각도로 꺾을 수 있는데요. 상황에 따라 적당한 각도로 꺾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측면에는 USB2.0 / LED On&Off / 4포트 기가비트 WAN / 1포트 기가비트 WAN / USB3.0 / Reset / AC 전원단자 / 전원버튼 순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USB 2.0 및 3.0 포트를 통해 프린터나 외장하드 등을 장착해 NAS혹은 프린터서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뒷면에는 각종 기기에 관련 된 정보와 함께, 측면 Port 구성이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고성능인 관계로, 열처리를 위해 앞면과 뒷면 모두 열배출을 위한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802.11ac 지원과 TRI-Band 의 우수한 무선처리 능력

끝판왕 계열인 Netgear R7000이나 ASUS RT-AC68 등의 동급모델과 이 제품의 차별화를 든다면, 2개의 5Ghz 네트워크 칩셋이 장착되어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는데요.

실제로 웹 콘솔에서 무선설정을 살펴보면, 5Ghz 관련 옵션이 1,2로 나뉘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SSID를 달리해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Smart Connect 라는 기능을 통해 동일한 SSID와 보안방식을 통해 하나의 설정처럼 작동하게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혼신을 방지하기 위해 채널이 나뉘어져 있는데요. 이 때문에 한국에 출시 된 모델은 미국모델이 그대로 수입되며, 대역또한 미국에 맞춰져 채널이 세팅되게 됩니다. Smart Connect 기능 활성화에 상관없이, 1번 설정의 경우 36-48번 2번 설정의 경우 149-161번 채널을 사용하게 됩니다.  다행히 한국의 경우 5Ghz 채널이 미국과 겹치기 때문에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만, 일본에서 가지고 온 기기들은 149-161번 채널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바로 이 때 R8000의 진가가 나타나게 되는데요. Smart Connect를 통해 동일한 SSID와 보안방식을 사용하게 만들게 되면,  36-48번대 채널로 접속하게 할 수 있으며 그 외에 다른 미국 혹은 한국에서 발매 된 기기는 149-161번 채널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실제로 작동하는 모습을 보면, 5Ghz 부분에 대해 장치들이 각각 다른 채널로 R8000에 접속 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일본에서 가지고 온 기기는 1번 설정으로, 나머지 장치들은 연결 된 순서나 부하에 따라 1번 혹은 2번설정에 맞춰 접속이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각 다른 SSID로 설정하면 한쪽에만 부하가 몰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설정값을 관리하는데도 꽤 많은 도움이 됩니다.

테스트를 위해 802.11n (5Ghz)를 지원하는 Thinkpad X220T (좌측)과 802.11ac 를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3 (우측)를 기준으로 접속속도를 테스트 해 봤는데요. 각자가 지원하는 풀 속도로 접속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측정은 방문을 닫고 제 방 밖에서 시험한 것 인데요.  끝판왕 공유기들이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빔포밍 기능이 잘 작동하고 있다는 것도 이를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빔포밍은 사실 802.11ac 랜카드 중 일부 (인텔 및 마벨)에서 가장 잘 작동하지만, 기존 802.11n (5Ghz) 에서도 일정부분 커버리지 확대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Surface Pro  3 및 Surface 3 와도 잘 맞아….

공교롭게도 다음주 공식판매를 시작하는 서피스3의 블루투스 및 무선랜카드 (마벨 AVASTAR Wireless-AC)가 서피스 프로3에서 사용하는 칩셋과 동일한 칩셋입니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서피스 프로3에서 잘 맞기 때문에, 서피스3에서도 당연히 잘 맞는다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서피스3를 구매 한 분들이라면 잘 맞는 공유기에 대한 고민을 하나 덜었다 볼 수 있겠네요.

R8000은 중고가격 조차도 가격대가 좀 부담스럽긴 합니다만 A/S 기간이 2년이라는 점과 안정적인 성능 그리고 다양한 장치와의 호환성이 확보되어 있습니다. 즉 R8000을 장비투자의 개념으로 구매해도 충분하다는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특히 5인 이상의 사업장이나 카페, 그리고 기가인터넷을 사용하는 분 이라면 R8000이 아니더라도 끝판왕 공유기를 구매하시는 것은 충분한 메리트가 되리라 봅니다.

무적전설(Park S.K)

Intergrated Marketing Communicator, IT Professional, Microsoft MVP